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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에 해당되는 글 160건

  1. 2012/05/18 어린이날 전라도
  2. 2012/05/09 한동안 뜸했다.
  3. 2012/04/23 정신없다.
  4. 2012/04/05 컴플렉스
  5. 2012/04/02 잠깐

어린이날 전라도

 여기 저기 참 많이 돌아댕긴다.

5월 4일 금요일 퇴근하고 바로 변산반도로 향했다. 어린이날 맞이 광주 행사(?)가 있어서 외할머니도 뵙고... 이래저래  출발!

차가 겁내 막힌다.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안성까지 세시간...

얼마전 썬팅을 너무 진하게 해서 어둠이 강한 고속도로를 지나 불빛하나 없어 어두컴컴한 시골길을 지나 변산반도에 도착하니 열두시가 되어버렸다.

가는 도중 시골휴게소에서 밥을 먹으려고 들어갔는데 휴게소터에 작은 편의점 하나 달랑.... 들어가자마자 다시 출구로...

다음 휴게소에 아담한 휴게소에서 우동한그릇 먹고.... 우동 라면 밖에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

나홀로 모텔에 ... 유리로된 샤워실에서 씻는데 혼자 있어도 챙피하다.

캔맥하나 먹으니 슬금슬금...곯아 떨어졌다.

 

 

나름 유명한 데인지 사실 머 잘 몰라서 변산반도 중 채석강이라는 곳이었다.

숙소에서 아침일찍 나와 슬금슬금 걷다보니... 바닷가... 역시 서해는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ㅋ 해안이 소담하니... 바다의 웅장함과 비교되어 안정감이 있다.

비록 안개가 너무 자주 낀다는 점과...바닷물이... ㅡㅡ;

 

 

 

조금 걷다가 영광으로 향했다.

외할머니께 무얼 사다 드릴까 고민하다가... 가는 길에 보이는 표지판 따라 들어갔는데...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무얼 사고 팔 분위기가 아니었다.ㅋ

그냥 혼자 구경....가는 길에 보이던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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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뜸했다.

그냥 이래저래 뜸했다.

이곳에 글을 남기던 것도.

여기저기 다니기도 했고, 이런저런 일들이 많긴 했는데 그냥 스쳐보내고 싶었나보다.

 

어제는 컴퓨터를 포맷하고 새로이 세팅했다.

사실 집에 컴 사양을 최고로 맞춰놓고 작업은 커녕... 그저 영화나 보는 용도로 써왔다.

이게 머하는 짓인가...

 

새로 쫘악 밀고 나니 무지하게 빠르다.

작업용도의 세팅을 마치고 깔끔하게 아직 윈도우 바탕화면도 초기 설정 바탕화면이니... 왠지 시원하다.

 

그렇게 바쁘던 와중에도 저지른 짓이 있었다.

이제 곧 15일이 온다.

스승의 날... 디아블로3 개시닷. ㅋㅋㅋㅋ

미리 주문했지만... 아마 당일은 서버폭주해서 못할 것 같고 할튼 이제 당분간.... 폐인 모드?

원래 폐인이긴 했지만 ㅋ

너무 많이 기대가 되진 않지만 슬슬 은근은근 이런 기대도 나쁘지 않다. 조급해지지도 않고...

 

작업세팅해 놓고 게임컴터로 변신... 그간 간간히 하던 게임들은 다 지웠다.

수많은 아이템과.... ㅋ 봐서 처분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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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다.

바쁘지도 않은데... 그냥 정신이 없다. 넋이 나갔다는 표현이 맞겠군.

갑자기 너무 많은 일들이 닥칠 것 같다. 조만간...

일을 너무 벌렸고...

술도 너무 먹었고...

그냥 미친 것 같다.

그냥 좀 끄적이면 정리가 될까 싶었는데....

머라 써야할지 머엉하다.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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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플렉스

나에겐 오래전 부터 자신없었던 컴플렉스가 있다.

입술.

입술이 조금... 많이인가? ㅋ 두꺼운 편이다.

학창시절에도 알고 있었고, 머 지금까지 그런 채로 살아왔다.

중고등학교 시절엔 아주 가끔 이걸로 놀리던 아이들이 있었지만...

시립대를 처음 들어갔을 때 오티를 가게 되었다. 처음 그렇게 술을 왕창 먹어봤다.

첫날 밤을 꼬박새고 밤새 미친 듯 놀았다. 술먹고 취해서 놀았던 것은 아니고.... 첫날은 술을 안먹었었던 기억...

첫날 너무 놀아서인지 환절기 때문인지 입술에 불이 났다. 뜨겁기도 하고 붉게 달아올랐다.

좀처럼 가시지 않았고 술자리에서도, 다음날 집에 오는 길에도 여전했다.

가뜩이나 두꺼운 입술에 뻘건 기운이 번져 더 두꺼워 보였다. 마르고 나름 하얀 피부라 더... 도드라진...

오티 끝무렵 입술왕자니 두꺼운 입술이니 하는 나의 컴플렉스를 자극하는 글들이 롤링페이퍼에 담겼다.

돌아와서 학교생활이 시작되었을 때... 한 선배가 너 그때 몸안좋아서 입술이 부은줄 알았더니 원래 두껍구나~?

뚱뚱한 사람한테 너 그때 피곤해서 부은줄 알았던 원래 뚱뚱했구나~ 라고 했다면 ㅡㅡ;

하이튼 요놈의 입술 때문에 사진찍을 때도 그렇고 처음 보는 사람앞에서 입술을 잘 꿈틀댄다.

 

며칠 전 친구와 술을 한잔하다가 이런 저런 자신감 없는 소리를 주저리 댔다.

그리고 입술이야기도 하게 되었다.

몇년을 알았지만 친구는 그 컴플렉스를 부정했다.

"난 네가 입술이 두껍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라고 단언했지만, 난 또 그것을 부정했다.

심지어 그녀석은 넌 그냥 평균이야라고 ...

태어나서 처음인 것 같다. 그냥 말을 안한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나머지는 모두 입술이 두껍다고 했는데 반대입장이 나오다니...

솔직히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나이기에 끝까지 내 입술의 두께로 맞설 수도 있었지만...

두어번 강하게 부정하고 말았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컴플렉스가 늘어난다.

말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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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몸땡이가 삐걱거리더니... 이상하게도 배가 고프지 않은 현상이 일어났다.

며칠을 그러더니... 어제밤에는 친구와 간단하게 쏘주를 걸치고 집에 오면서 빵집에 들러 조각케익 두개와 샌드위치를 사다가 몽땅 먹어치웠다.

허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은 나를 더 말라 비틀어지게 할 뻔했지만, 무엇 때문인지 삐걱대던 몸도, 내장들도 돌아왔다.

금요일 밤에도 술을 적잖게 먹었다. 일찍 잠들지 못했지만 새벽부터 눈이 떠져서 ...

잠시 할일을 하고 아주 오랫만에 강릉으로 향했다.

딱히 강릉을 가겠다는 의지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중간에 어디라도 괜찮은데가 생각나면 그쪽으로 갈 생각으로 출발했다.

그렇게 두어시간을 달리다 보니 강릉이다. 

강릉의 바다와 시내 풍경... 모두 그대로다.

주문진은 여전히 관광버스로 가득하고, 파도는 조금 높았지만 해변가에 사람들도 거닐고, 갈매기들은 여전히 모두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서있었다.

그때의 의자는 없었고, 자주 가던 가게들은 하나 변함없이 자알~ 있었다.

거의 모든게 똑같은 상황이었지만 참... 재미없었다.

여전한 똥바람에 차안에서만 잠시 멍하고 있다가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은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를 타고 왔다.

아주 어릴적에나 갔었던 대관령 국도.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가 싶더니 위로 올라갈수록 눈의 비중이 높아졌다.

저 높은 고속도로 위에서 내려다 보던 곳에 내가 있었다.

대관령을 올라가다 잠시 쉬며 웅장함 좀 간만에 느껴보고... 대관령 휴게소에서 하루 종일 고프지 않았던 배에 그래도 먼가 채워줄까 싶어 핫바도 하나 먹었다.

핫바... ㅋ 목멕혀 죽는 줄 알았네. 

산을 내려와 열심히 가던중 은은한 하늘빛에 또 잠시 쉬고...

역시 차를 타고 다니다 보니 겉핧기 식의 드라이브가 되어 버린다.

국도길을 달리다 괜찮은 곳이 있으면 하룻밤 자고 갈까도 생각했지만, 스쳐지나가는 순간이 아주 짧다. 그만큼 갈등할 시간도 짧고...

휙휙 달리다 보니 티맵이 예상했던 시간보다 한시간을 땡겼다.

피곤했는지 집에와서 금새 뻗어버렸고...

다음날 또 일찍 일어나 버렸다.

아침 일찍 일어나 또 멀뚱멀뚱... 만우절인데 애들한테 무슨 장난이라도 쳐볼까...했지만 머리가 굳었다.

유머 코드도 달라졌는지.... 재미도 없을 것 같다.

친구들에게 만우절인데 장난 좀 쳐보라고 종용했지만, 반향은 없었다.

저녁에 친구와 술약속이 있었지만 너무 일찍 일어난 탓에 하루가 너무 길고 심심해서 또 나왔다.

이번엔 번잡한 곳. 삼청동엘 갔다.

차도 너무 막히고 따뜻한 햇살 내리는 봄 휴일이라 가족들 연인들이 대거 몰려나왔다.

여자 친구 사진 찍어주는 남자씨의 쑥내민 엉덩이가 염장보다는 만우절 선물 같았다.

청와대도 처음 보았다. 검문하길래 창을 내렸는데 자알생긴 경찰군이 ~~~~ 어느방향으로 가세요? 라고 묻길래.... 우리집 방향으로 가는데요? 라고 할라다가

참았다.

만우절과 청와대. 어울린다.

친구가 말하길 어떤 이들은 청와대랑 국회의사당이랑 구분을 못한다고... 여의도에서 국회의사당 보고 "어 청와대다" 그러면 믿으신다고... ㅋ

요즘 세대들도 정치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는다면 그럴 사람은 없겠지만.

암튼 잠깐 놀러갔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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